흩어진 밤
Scattered Night
엄마와 나와 오빠, 엄마와 나, 엄마와 오빠, 아빠와 나. 수민은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면 누구와 함께 살게 될지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 이혼 가정의 이야기로 바라본 삶의 아이러니
아빠와 엄마가 이혼을 앞두고 있음을 알게 된 수민과 진호 남매. 끊임없이 집을 보러 오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남매는 더 이상 평범한 가족의 테두리 안에 정착할 수 없게 되었음을 직감한다. 남매의 작은 저항과 모종의 계획들은 끊임없이 어긋나고, 가족이 흩어질 경우의 수를 따져보던 수민은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자 사라지기로 마음먹는다. <흩어진 밤>은 정착과 이주라는 키워드를 이혼으로 흩어지는 가족 이야기로 촘촘히 엮어낸 작품이다. 태어나 처음 자신의 의지가 아닌 채 ‘집’을 잃어버리게 된 아이들은 어쩌면 다시는 집을 가질 수 없게 될 거라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모호하고 불안한 수민의 뒷모습은 그 자체로 시네마틱한 우주를 형성하며, 수민 역을 연기한 문승아의 존재감이 이혼 가정의 이야기를 삶의 아이러니로 확장하는 영화의 주제에 힘을 더한다. (최은영)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하였고 옴니버스영화 <몫>(2018) 에서 단편 <만남>(2018) 을 연출했다.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단편 <관성>(2016)과 옴니버스 영화 <몫>(2018) 중 <기억교실>을 연출했다.